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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의 고인 따뜻한 물에서 번식해 샤워기와 욕조수의 물방울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며, 서울시 조사에서 목욕탕·찜질방 검출률이 18.8%로 다중이용시설 중 가장 높았다. 건강한 사람은 대개 가볍게 지나가지만 50세 이상과 흡연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오래 쓰지 않은 샤워기는 물을 흘려보낸 뒤 쓰고, 고위험군은 증기가 자욱한 공간을 오래 피하며, 시설의 수질검사 게시나 보건소 문의로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비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의 에어로졸을 들이마셔 감염되며, 폐렴형은 잠복기가 2~10일로 길고 40도 고열과 마른기침이 특징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독감과 겹쳐 방문 이력이 진단의 결정적 단서가 된다. 고위험군이라면 목욕탕·온천 방문 뒤 고열이 시작될 때 일찍 진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