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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줄일 것은 설탕 같은 당류와 흰쌀·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이다. 당장 줄이기 어렵다면 채소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것만으로도 식후 혈당 상승 폭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극단적 제한보다 흰밥을 현미로 바꾸거나 채소를 먼저 먹는 등 오래 지킬 방법부터 고르고, 당뇨 진단이나 투약 중이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뇨 진단 후에는 식단 전체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 혈당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부터 순서대로 손대는 편이 오래간다. 가당음료를 물로 바꾸는 일이 가장 쉽고 효과가 빨라 1순위이고, 그다음이 잡곡 등 탄수화물의 질과 양 조절이다. 바꾼 효과는 식후 2시간 혈당과 당화혈색소로 확인하되 목표 수치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주치의와 방향을 맞춰야 한다.
혈당 관리는 특정 음식을 무조건 끊는 문제가 아니라, 혈당을 급히 올리는 음식군을 알고 나머지로 완충하는 문제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두는 식사 순서만으로도 같은 식단의 식후 혈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설탕'이나 '저당' 표기는 혈당에 영향이 없다는 뜻이 아니어서 성분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