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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잠의 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일 수 있고, 숙면 장애는 습관으로 개선되는 경우와 검사가 필요한 경우로 갈린다. 불규칙한 수면·카페인·취침 전 스마트폰 같은 습관은 고치면 나아지지만,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정지·심한 주간졸림은 폐쇄성 수면무호흡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주 3회 이상 3개월 넘게 이어지거나 충분히 자도 낮에 심하게 졸리다면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때다.
수면 앱과 웨어러블은 움직임·심박·소리로 잠을 추정하는 기기라 '잤다/깼다'는 90% 넘게 맞히지만 수면 단계와 각성 판별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습관 관리에는 쓸 만해도 수면무호흡 같은 질환을 진단하지는 못하며, 수면질환이 있으면 정확도는 오히려 더 떨어진다. 잘 때 숨이 멎는다는 목격, 심한 코골이와 낮 졸림이 몇 주 이어진다면 기기 점수와 상관없이 병원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