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백신은 영유아가 생후 2개월부터 DTaP를 다섯 차례, 임신부는 임신 27~36주에 Tdap 한 번, 아기 곁의 성인은 Tdap을 맞는 식으로 대상마다 시기가 다르다. 접종 전 영아는 스스로 면역이 없어, 임신부와 주변 성인의 접종이 아기를 지키는 핵심이 된다. 내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정확한 일정은 질병관리청 안내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일해 백신은 누구나 같은 시기에 맞는 게 아니다. 영유아는 생후 2개월부터 정해진 차수대로, 임신부는 임신 3기(27~36주)에 한 번, 아기 곁의 성인은 Tdap을 챙겨야 한다. 내가 언제 무엇을 맞았는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일해 환자는 2023년 292명에서 2024년 4만8048명으로 1년 새 160배 넘게 폭증했다가 2025년 5491명으로 다시 줄었다. 정점은 지났지만 호흡기 감염병은 유행이 반복되기 때문에, 특히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대비를 늦출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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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가 무서운 건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 아기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첫 사망자도 생후 2개월이 안 된 영아였다. 2024년 10월 말 확진돼 며칠 뒤 숨졌는데, 첫 접종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영아의 기초접종은 생후 2개월에 시작한다. 그 전까지 아기는 스스로 만든 면역이 없다. 그래서 백일해 예방은 아기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문제가 된다. 엄마가 임신 중에 맞아 항체를 물려주고, 곁의 어른들이 미리 맞아 아기에게 옮기지 않는 것. 이 두 가지가 접종 전 아기를 지키는 핵심이다.
만 12세까지 영유아·어린이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함께 막는 DTaP 백신을 정해진 차수대로 맞는다.
| 차수 | 표준 시기 | 백신 |
|---|---|---|
| 1~3차 | 생후 2·4·6개월 | DTaP |
| 4차 | 생후 15~18개월 | DTaP |
| 5차 | 만 4~6세 | DTaP |
| 6차 | 만 11~12세 | Tdap |
중요한 건 '적기'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의 1~3차는 제때 맞아야 방어 효과가 빨리 올라간다. 일정이 밀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맞는 게 아니라 남은 차수를 이어서 맞히면 되므로, 늦었다고 미루지 말고 의료기관과 상의하는 편이 낫다. 만 11~12세 이후에는 10년마다 Td 재접종이 권장된다.
임신부 접종은 아기에게 항체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을 한 번 맞으며, 면역 전달을 고려하면 27주에 가깝게 맞는 편이 좋다.
기억할 점은 매 임신마다 다시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출산 때 맞았더라도 이번 임신에서 또 접종해야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이 시기를 미리 산부인과 진료 일정에 넣어두면 놓치지 않는다.
부모, 조부모, 아이 돌보미처럼 신생아와 자주 접촉하는 성인도 접종 대상이다. 의료기관·산후조리원 종사자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무증상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균을 옮길 수 있어, 곁의 어른이 맞는 것 자체가 아기를 둘러싼 보호막이 된다.
성인은 Tdap을 맞은 적이 없다면 한 번 접종하고, 이후에는 10년마다 Td로 재접종하는 게 기본이다. 출산을 앞둔 가족이 있다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다.
내가 또는 아이가 무엇을 맞았는지 헷갈린다면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 확인한다.
증명서가 필요하면 예방접종도우미나 정부24에서 직접 출력하거나, 신분증을 들고 보건소·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인 본인 기록도 같은 경로로 조회된다. 다만 오래전 접종은 전산에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으니, 기록이 없고 맞은 기억도 불확실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접종 여부를 정하면 된다.
접종 당일 발열이나 급성 질환이 있으면 회복 후로 미룬다. 과거 같은 백신을 맞고 심한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이 있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뒤에는 15~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며 몸 상태를 살핀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프고 미열이 나는 정도는 흔한 반응으로, 보통 며칠 안에 가라앉는다. 반면 고열이 계속되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두드러기가 번지는 등 심한 반응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접종 시기와 대상 조건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세부 일정은 예방접종도우미나 질병관리청 안내로 최종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