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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결박이나 고열 노출은 겉상처보다 근육·신장·뇌에 먼저 손상을 남겨, 창백하고 감각이 둔한 팔다리, 콜라색 소변, 땀 없이 40℃를 넘는 고열 같은 신체 신호로 나타난다. 이런 압박·온열 손상은 몇 시간 안에 되돌릴 수 없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관건이다. 의식 저하, 콜라색 소변, 감각 없는 눌린 부위, 땀 없는 고열 중 하나라도 보이면 겉상처와 상관없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열사병으로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은 해병대 병사가 훈련 자제 소견에도 복귀 8일 만에 훈련에 투입됐다가 콜라색 소변과 함께 병이 재발했다. 횡문근융해증은 파괴된 근육에서 미오글로빈이 혈액으로 쏟아져 환자의 20~30%가 급성 신장 손상을, 최악의 경우 투석까지 겪는 질환으로, 근육이 채 낫지 않은 회복 직후 고온·과부하에서 재발 위험이 크다. 격렬한 운동이나 훈련 뒤 심한 근육통·무력감·콜라색 소변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고, 회복 중에는 강도를 낮춰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