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6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6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과 정신건강을 올해 심층조사 대상으로 삼고 우울증 선별도구를 새로 넣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사용 시간보다 조절력·수면·일상 지장으로, 고카페인은 체중 1kg당 2.5mg이라는 상한으로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스로 조절이 안 되거나 2주 이상 수면 부족과 우울 신호가 보이면 전문기관 상담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교육부와 함께 진행하는 2026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중·고교 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3년 주기로 영역을 바꿔가며 깊게 파는데, 올해 심층 대상이 인터넷중독과 정신건강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자세히 묻고, 우울증 선별도구도 새로 넣었다.
조사가 무엇을 묻는지가 곧 집에서 볼 항목의 힌트다. 핵심은 사용 시간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이 되는지와 수면·일상에 지장이 있는지다. 이 관점으로 아이의 생활을 점검하면 된다.

Sanket Sawale
스마트폰 과의존은 세 가지로 나뉜다. 그만하려 해도 조절이 안 되는 조절 실패, 스마트폰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해지는 현저성, 그로 인해 학업이나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문제적 결과다. 하루 몇 시간을 썼느냐보다 이 세 가지가 나타나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공식 자가진단 척도(청소년용 10문항, 40점 만점)로 대강의 위치를 볼 수 있다. 합계 23~30점이면 잠재적 위험군, 31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스마트쉼센터나 정부24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니, 애매하다 싶으면 숫자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에너지음료는 감으로 조절하기 어렵다. 청소년의 하루 카페인 권고 상한은 체중 1kg당 2.5mg이다. 에너지음료 한 캔(250mL)에 평균 80mg 정도가 들었으니, 체중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한계가 보인다.
| 체중 | 하루 카페인 상한 | 에너지음료 환산 |
|---|---|---|
| 40kg | 100mg | 약 1.2캔 |
| 50kg | 125mg | 약 1.5캔 |
| 60kg | 150mg | 약 1.9캔 |
청소년은 성인보다 카페인 분해 능력이 낮아 같은 양에도 수면장애나 불안이 더 크게 온다. 성장기에 필요한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카페인은 마신 뒤 한참 몸에 남아 밤잠을 깨우니, 오후 늦게 마시는 습관이 스마트폰 과의존과 수면 부족을 함께 키우는 고리가 되기 쉽다.
다그치기보다 함께 기록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대화는 사용 시간을 두고 몰아세우는 대신, 수면이나 아침 컨디션 같은 아이가 체감하는 불편에서 시작하는 편이 저항이 적다.
다음 신호가 보이면 가정 내 조절을 넘어 전문기관의 도움을 고려할 때다.
특히 마지막 신호는 지체 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학교 Wee센터, 스마트쉼센터 같은 전문 창구로 연결해야 한다. 조사 문항이 짚은 항목들은 결국 아이의 수면과 마음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점검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