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갑자기 시작돼 고열과 심한 몸살, 기침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미국 CDC 기준으로도 단순 감기와 구분된다. 해외 병원에서는 병 자체보다 증상과 시작 시점, 복용 중인 약과 알레르기를 영어로 정확히 전하는 것이 관건이다. 증상·시작일·최고 체온·알레르기를 적은 짧은 메모를 미리 준비하고, 보험 청구에 쓸 진단서와 영수증을 꼭 챙기는 것이 핵심이다.
해외에서 갑자기 고열과 몸살이 몰려오면 당황스럽다. 다행히 진료에서 필요한 말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다. 증상, 언제부터인지, 지금 먹는 약과 알레르기만 영어로 전하면 의사는 거의 다 파악한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증상이 서서히가 아니라 갑자기 시작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열이나 오한, 기침, 인후통, 콧물이나 코막힘, 근육통, 두통, 피로가 흔하고, 특히 고열과 심한 몸살, 두통, 피로가 함께 오면 단순 감기보다 독감일 가능성이 높다. 모두가 열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그래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됐다'는 말은 의사에게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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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증상은 대부분 "I have ~"나 "I feel ~" 구조로 말할 수 있다. 아래 표현을 그대로 쓰면 된다.
| 증상 | 영어로 말하기 | 발음(대략) |
|---|---|---|
| 열이 나요 | I have a fever. | 아이 해브 어 피버 |
| 오한이 들어요 | I have the chills. | 아이 해브 더 칠스 |
| 기침이 나요 | I have a cough. | 아이 해브 어 코프 |
| 목이 아파요 | I have a sore throat. | 아이 해브 어 쏘어 쓰로트 |
| 콧물이 나요 | I have a runny nose. | 아이 해브 어 러니 노즈 |
| 온몸이 쑤셔요 | My whole body aches. | 마이 홀 바디 에익스 |
| 머리가 아파요 | I have a headache. | 아이 해브 어 헤드에익 |
| 기운이 없어요 | I feel very weak and tired. | 아이 필 베리 윅 앤드 타이어드 |
체온은 숫자로 전하면 더 정확하다. 미국은 화씨를 쓰니 단위를 붙여 "38 degrees Celsius"처럼 말한다. 섭씨 38도는 화씨로 약 100.4도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
독감은 시작 시점 자체가 진단의 단서라, 증상과 함께 시간 정보를 전해야 한다.
의사는 "How long have you had these symptoms?"(증상이 얼마나 됐나요?)라고 자주 묻는다. 이때는 "For about two days."처럼 기간만 짧게 답하면 충분하다.
약 처방이 걸려 있는 부분이라, 지금 먹는 약과 알레르기는 의사가 묻기 전에 먼저 알리는 편이 안전하다.
같은 약이라도 나라마다 상품명이 다르다. 성분명(generic name)을 함께 알아두면 약사나 의사와의 소통이 수월하다.
고열 상태에서는 영어가 더 안 나온다. 그래서 짧은 메모를 미리 적어 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증상이 빠르게 나빠지거나 숨쉬기가 힘들면 메모를 챙길 틈 없이 바로 응급실(emergency room)로 가야 한다. 그때는 "I can't breathe well."(숨쉬기 힘들어요) 한 문장이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