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폐렴구균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PPSV23)과 13·15·20가 단백결합 백신(PCV) 계열로 나뉘며,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에게 PPSV23 1회만 무료로 지원한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에게 PCV20 단독 또는 PCV15와 PPSV23 순차접종을 권고하지만 PCV 계열은 고령층에게 아직 유료여서, 무료 접종과 추가 비용 접종을 구분해 결정해야 한다. 나이와 기저질환으로 내가 어느 대상에 드는지 확인하고 보건소에서 지원 여부를 알아본 뒤, 면역저하 같은 고위험 요인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백신과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폐렴 예방접종을 알아보면 이름이 비슷한 백신이 여럿 나와 헷갈리기 쉽다.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이다. 23가지 혈청형을 덮어 범위가 넓고,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백신이 바로 이것이다. 다른 하나는 단백결합 백신(PCV) 계열로, 국내에는 13가·15가·20가(프리베나13, 프리베나20 등)가 있다.
차이는 예방 범위에 있다. PPSV23은 혈액·뇌수막까지 침투하는 침습성 감염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지역사회에서 흔한 비침습성 폐렴 예방 효과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반면 PCV 계열은 침습성과 비침습성 폐렴 모두에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대한감염학회가 65세 이상에게 PCV20 단독 접종 또는 PCV15와 PPSV23 순차접종을 권고하는 이유다.

Vitaly Gariev
내가 어느 대상에 드는지부터 확인하면 선택이 단순해진다.
| 대상 | 권장 접근 | 국가 무료 지원 |
|---|---|---|
| 65세 이상 | PPSV23, 또는 PCV 추가 검토 | PPSV23 1회 |
| 만성질환·면역저하 등 고위험군 | PCV 포함 단독·순차접종 | 일부 해당 |
| 64세 이하 건강 성인 | 대개 접종 권고 대상 아님 | 없음 |
65세 이상이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PPSV23을 평생 1회 무료로 맞을 수 있다. 2026년 기준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더 넓은 예방을 원하면 PCV 계열을 추가로 상담해 볼 수 있다.
고위험군은 나이와 별개로 접종을 적극 권고받는다.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HIV 감염, 만성 신부전, 악성종양 등), 비장이 없거나 기능을 못 하는 사람, 만성 심장·폐·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뇌척수액 누출이나 인공와우 이식 환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비용은 대상과 백신 종류에 따라 갈린다. 65세 이상의 PPSV23은 무료이지만, PCV 계열은 고령층 일반 접종에서는 아직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라 비용을 본인이 부담한다.
PCV20은 2025년 10월부터 소아·청소년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됐지만, 고령층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고령층 PCV20 도입은 필요성이 제기되며 논의 중일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20가가 무료'라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현재 기준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확인 순서는 간단하다. 먼저 거주지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무료 지원 대상인지 조회한다. 그다음 PCV 접종을 고려한다면 동네 의원에 비급여 가격을 문의한다.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미리 확인해 두면 헛걸음을 줄인다.
폐렴구균 백신은 종류와 순서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고위험군은 단독 접종과 순차접종 중 무엇이 맞는지, 이미 맞은 백신과의 간격은 얼마나 둬야 하는지가 사람마다 다르다. 병원에 가기 전 다음을 정리해 두면 상담이 수월하다.
이 정보가 있으면 의사가 어떤 백신을, 어떤 순서로, 언제 맞아야 할지 판단하기 쉽다. 특히 면역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임의로 결정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