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2026년 1월 발표한 2025 개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목격자가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한 경우 생존율이 2.4배, 뇌 기능 회복률이 3.3배 높아진다. 급성 심장정지의 44.8%는 가정에서 일어나지만 일반인 시행률은 30.3%에 그쳐, 순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곧 생존율 차이로 이어진다. 반응 확인에서 119·AED 요청, 분당 100~120회·약 5cm 가슴압박, AED 사용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기억하고 여성 환자는 속옷을 벗기지 말고 패드를 붙이면 된다.
눈앞에서 누군가 쓰러졌다면 순서는 정해져 있다.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괜찮은지 묻고(반응 확인), 반응이 없으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한다. 그다음 10초 이내로 숨을 쉬는지 본다.
이 세 단계를 거쳐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바로 가슴압박을 시작한다. 혼자라면 119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켜두면 상담원이 압박을 안내해 준다. 지하철역, 공항, 공공기관, 운동시설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AED가 비치돼 있으니, 가까운 사람에게 위치를 함께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 편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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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2026년 1월 발표한 2025 개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성인 기준을 이렇게 제시한다. 가슴 정중앙에 깍지 낀 손을 올리고,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약 5cm 깊이로 누른다. 누른 뒤에는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힘을 뺀다.
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30대 2다. 다만 인공호흡은 교육을 받았고 할 의지가 있을 때만 한다. 방법이 익숙하지 않다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만 쉬지 않고 이어가는 편이 낫다. 소아(만 1세 이상)는 4~5cm, 영아(만 1세 미만)는 약 4cm 깊이로 두 엄지손가락을 써서 누른다.
AED가 도착하면 전원을 켜고,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 두 개를 맨 가슴에 붙인다. 패드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위치를 따라 붙이면 된다. 기계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는 동안과 전기 충격을 주는 순간에는 누구도 환자 몸에 닿아선 안 된다.
충격이 끝나면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다시 시작한다. 이후 기계는 2분마다 리듬을 다시 분석한다. 전원을 켠 뒤로는 기계의 음성 안내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개정은 실제 상황에서 망설이게 되는 지점을 짚었다. 여성 환자에게는 속옷을 벗길 필요 없이 한 손으로 옷을 젖힌 뒤 패드를 붙이면 된다. 패드 위치는 오른쪽 쇄골과 유두 사이, 왼쪽은 겨드랑이선 부근 옆구리다. 노출을 걱정해 충격기 사용이 늦어지는 일을 줄이려는 취지다.
AED 사용 대상도 성인에서 만 1세 이상 소아까지 넓어졌다. 임산부는 배가 대동맥을 누를 수 있어 가능하면 배를 왼쪽으로 밀고 윗배를 압박한다. 음식물 등으로 기도가 막힌 성인·소아는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번갈아 반복한다.
2024년 국내 급성 심장정지는 3만3334건으로, 이 가운데 44.8%가 가정에서 일어났다. 쓰러지는 사람 대부분이 길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병원 밖에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30.3%에 그쳤다.
차이는 생존으로 나타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목격자가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한 경우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4배, 뇌 기능 회복률이 3.3배 높았다. 심장이 멈추면 뇌로 가는 혈류가 끊겨 몇 분 안에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구급대원이 오기 전 이 공백을 메우는 사람이 결과를 바꾼다. 서툴더라도 누르는 쪽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