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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이동약자를 위해 한국에는 119 안심콜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재난 대비 등록·신고 체계가 이미 마련돼 있다.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출동대가 병력과 장애 유형을 알고 도착하고, 화재감지기가 응급 상황을 119에 자동으로 신고한다. 청각·언어 장애인은 손말이음센터 영상통화나 문자로 신고할 수 있으며, 이런 제도는 사고 전에 신청해 둬야 실제로 작동한다.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비만 주사의 부작용은 대부분 가벼운 위장관 증상이지만, 심하거나 오래가면 위험해질 수 있다. 티르제파티드 증량 후 구토·설사가 이어지다 전해질 이상으로 심정지까지 간 미국 사례를 계기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고 신호를 정리했다. 극심한 복통, 멈추지 않는 구토·설사, 두근거림과 실신 같은 신호는 단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부모를 홀로 돌보다 화재로 함께 변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가족 간병의 짐을 나눌 공적 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와 노인장기요양의 가족요양,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우는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직장인이라면 가족돌봄휴가와 휴직도 쓸 수 있으니, 혼자 버티기 전에 신청 요건과 창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당뇨 주사는 메스꺼움과 구토 같은 위장 증상이 흔하지만 대부분은 용량을 올리는 초기에 나타났다 가라앉는다. 문제는 멈추지 않는 구토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때로, 최근 영국에서 숨진 19세 사례처럼 숨어 있던 심장 질환과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급성 췌장염·담낭염·장폐색 같은 드문 위험 신호와 응급실을 찾아야 할 순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처방받아 쓰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