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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구조·구급에 참여했다가 트라우마로 숨진 소방관 2명이 8월 25일 특조위에서 161·162번째 희생자로 인정됐다. 재난 현장에 반복 노출되는 소방관·구조대원에게 외상후스트레스는 우울 위험이 일반인의 약 3배, PTSD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직업적 위험이다. 재경험·회피·과각성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거나 일상이 무너지면 미루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나 국가트라우마센터·소속 상담 창구를 찾아야 한다.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8월 25일 구조 활동 뒤 트라우마로 숨진 소방관 2명을 참사 희생자로 인정하며, 현장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이 결정은 '트라우마가 죽음의 원인'임을 공적으로 확인한 것이지만, 순직·공무상 재해 인정과는 별개 절차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유족과 동료는 희생자 인정과 재해보상, 심리치료 지원을 각각 다른 창구에서 확인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난 직후의 불안·불면·악몽은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완화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일상을 무너뜨리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의심해 전문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재난경험자는 가족과 복구 참여자까지 포함돼 누구나 재난심리회복지원과 1577-0199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