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20~49세 남녀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가임력 검진비를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난소 기능과 정자 상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되돌리기 어려워,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미리 상태를 확인할 기회가 된다. 지금 속한 연령 주기의 지원 한도와 신청·청구 기한을 확인하고 상담 때 물어볼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신을 계획했다면 영양제를 챙기기 전에 확인할 게 있다. 지금 두 사람의 가임력 상태다. 난소 기능이나 정자 상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도 아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남성 난임 진단자는 2019년 7만 9천여 명에서 2023년 8만 8천여 명으로 늘었다. 부부가 함께 받아야 하는 이유다. 비용이 걸림돌이라면 부담은 줄었다. 2024년 4월 시작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이 2025년 들어 대상과 횟수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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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간단하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으로 최대 13만 원,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으로 최대 5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상도 넓어졌다. 2024년에는 임신 준비 부부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20~49세 남녀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주기별로 한 번씩 최대 세 번이며, 1주기는 29세 이하, 2주기는 30~34세, 3주기는 35~49세로 나뉜다. 한 주기 안에서는 한 번뿐이니 지금 속한 주기에서 받아 두는 편이 낫다.
이 글을 읽는 부부 대부분은 2주기와 3주기에 해당한다. 공교롭게도 난소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와 겹친다.
AMH 수치는 난소에 남은 난자의 양을 가늠하는 지표다. 수치 자체가 임신 여부를 확정하진 않지만, 임신 시도에 시간을 얼마나 두어도 될지 판단하는 재료가 된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정자는 성숙하는 데 두세 달이 걸려서, 결과가 나쁘더라도 금주·금연과 체중 조절로 개선할 여지가 있다.
신청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e-health.go.kr)에서 한다. 지원이 결정되면 검사의뢰서가 나오고, 이를 들고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는다.
기한을 놓치기 쉽다. 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개월 안에, 검사비 청구는 검사일로부터 1개월 안에 해야 한다. 검진만 받고 청구를 미루면 지원이 날아갈 수 있으니, 검사 직후 서류를 챙기는 게 안전하다. 참고로 2025년 4월부터는 의학적 사유로 불임이 우려되는 경우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도 생겼다.
검진을 예약했다면 다음을 미리 정리해 가면 상담이 짧아진다.
검진은 임신을 보장하는 절차가 아니라 두 사람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원 제도가 있을 때 받아 두면 이후 선택에 쓸 시간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