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30년까지 자살률을 10만 명당 18.9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24시간 상담 창구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할수록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먼저 연결하고 꾸준한 상담은 거주지 센터로 이어가는 순서가 효과적이다. 전화 전 증상과 복용약을 메모해두고 수면·식사 변화나 죽음에 관한 말 같은 경고신호가 보이면 응급으로 판단해 109나 119에 바로 연락하는 기준을 알아두면 좋다.

정부는 2026년 10월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자살률을 인구 10만 명당 18.9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2024년 29.1명, 2025년 27.8명이던 수치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7년 국가자살대응실을 신설하고, 응급실에 설치되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93곳에서 10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8년부터는 시·군·구별 자살예방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우수 지자체에 재정을 더 지원한다. 지역마다 들쭉날쭉하던 서비스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책은 길게 보면 촘촘해지는 방향이다. 다만 당장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더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쓸 수 있는 창구가 이미 열려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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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는 상황의 급박함에 따라 순서를 잡으면 헷갈리지 않는다.
청소년이라면 1388, 복지 전반이 얽혀 있다면 희망의전화 129도 24시간 상담 창구다. 본인이 직접 전화하기 어렵다면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상담받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몇 가지를 미리 적어두면 상담이 한결 수월해진다.
전화하면 "무슨 일로 거셨어요?"라는 질문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완벽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 막히면 막힌 대로 이야기해도 상담원이 함께 정리해준다.
스스로나 주변 사람의 상태가 응급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분석을 보면 자살사망자의 약 92%가 사전에 경고신호를 보냈지만, 가족이 알아챈 비율은 20%대에 그쳤다. 신호를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판단이 빨라진다.
주로 세 갈래로 나타난다. 말로는 죽음이나 자살을 자주 언급하고 자기비하가 늘며, 행동으로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같은 수면 변화와 식사·집중력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감정으로는 죄책감과 무기력, 대인 기피가 깊어진다. 이런 신호가 겹쳐 보이거나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말한다면 응급으로 판단하고 109나 119에 지체 없이 연결해야 한다.
주변 사람을 대할 때는 비난이나 섣부른 조언을 앞세우기보다 판단 없이 들어주는 편이 낫다. 그리고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전문 창구로 연결하는 것, 그 한 걸음이 가장 확실한 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