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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간의 포도당을 끌어내고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오르지만, 급성 반응은 스트레스가 지나가면 대개 원래대로 돌아온다. 한 연구에서 의대생의 시험 당일 공복혈당이 나흘 전보다 약 7% 올랐다가 다음 날 정상으로 회복돼, 일시적 상승과 당뇨는 지속성에서 갈린다는 점을 보여줬다. 공복혈당 126이나 당화혈색소 6.5%를 한 번 넘겼다고 당뇨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 재검으로 확인해야 한다.
건강검진의 공복혈당은 100mg/dL과 126mg/dL 두 기준선으로 정상, 경계(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의심이 갈린다. 다만 공복혈당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의 기초 수치라, 이 숫자가 정상이어도 식후 혈당이 높을 수 있어 이것만으로 판단을 끝낼 수 없다. 100~125의 경계와 126 이상은 해야 할 일이 다르므로, 자신이 어느 구간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공복혈당은 100 미만이 정상, 100~125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126 이상이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100~125 구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되돌릴 여지가 큰 경고 신호이고, 126 이상은 다른 날 재검사로 확인하는 진단 단계다. 한 번의 수치보다 당화혈색소와 재검사 결과, 증상을 함께 보고 병원 방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이면 정상, 100~125는 당뇨병 전단계, 126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하는 기준선이 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30세 이상은 매년 검사를 권하며, 전단계라면 특히 매년 확인이 중요하다. 수치가 경계에 걸렸다면 당화혈색소와 경구당부하검사로 위치를 분명히 해두는 것이 좋다.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 경구당부하 2시간 140~199, 당화혈색소 5.7~6.4%로 정상과 당뇨 사이 구간을 뜻한다. 전단계는 병이 아니라 위험군이며, 수치 하나로 확정되지 않고 다른 날 재검사로 확인한다. 판정을 받았다면 경구당부하검사와 재검사 주기를 확인하고 체중·운동 기준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다.
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이 정상으로 기준 수치 자체가 다르다. 두 값은 잰 순간의 혈당이라, 최근 2~3개월 평균을 보여주는 당화혈색소(정상 5.7% 미만)를 함께 봐야 평소 흐름을 알 수 있다. 세 값 중 하나라도 전단계 구간에 걸치면 자가판단 대신 재검과 추가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다이어트 전 공복혈당·당화혈색소, 갑상선기능(TSH), 지질검사로 대사 상태를 확인하면 계획의 출발점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거나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으면 일반적인 다이어트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혈당 126mg/dL·당화혈색소 6.5% 이상이거나 TSH 이상에 피로·부종 증상이 겹치면 시작 전 병원과 방향을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
당뇨병은 초기 약 절반이 무증상이고, 다뇨·다음·체중감소 같은 전형 증상은 혈당이 상당히 오른 뒤에야 나타난다. 그래서 단순 피로와 달리 잘 먹는데 체중이 줄거나 갈증·잦은 소변이 함께 겹친다면 그때가 혈당 검사를 받아볼 시점이다. 병원에서는 공복혈당 126, 당화혈색소 6.5%, 경구당부하 200mg/dL 등의 기준으로 진단하며, 애매한 수치는 다른 날 다시 검사해 확정한다.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정상A·정상B·질환의심·유질환자 등으로 나뉘고, '의심' 판정이라고 모두 당장 큰 병을 뜻하지는 않는다. 혈당·혈압·간수치는 한 번의 값으로 확진하지 않기 때문에 재검이 시급한 항목과 생활습관부터 손볼 항목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혈압·당뇨가 의심되면 다음 해 1월 31일까지 2차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병원에 가기 전 확인할 것을 미리 정리해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