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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024년 10월 마운자로를 '유해 의약품'으로 통보해, 해외에서 처방받았더라도 국내 반입은 통관이 전면 금지된다.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국내에 정식 출시돼 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는데도, 국내외 1.6~3.4배 가격 차이 탓에 불법 반입 적발이 급증하고 있다. 처방 전에는 BMI 등 처방 기준 충족 여부와, 해외 반입이 관세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마운자로는 위 배출을 늦춰 함께 먹은 경구피임약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고, 이 영향은 투약을 시작한 직후와 용량을 올린 직후에 가장 크다. 제조사와 규제당국은 마운자로 시작 후 4주, 그리고 매 증량 후 4주간은 콘돔 같은 배리어 피임을 더하거나 비경구 피임법으로 바꾸라고 권고한다. 경구피임약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병원에서 이 4주 구간을 어떻게 메울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당뇨 주사는 메스꺼움과 구토 같은 위장 증상이 흔하지만 대부분은 용량을 올리는 초기에 나타났다 가라앉는다. 문제는 멈추지 않는 구토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때로, 최근 영국에서 숨진 19세 사례처럼 숨어 있던 심장 질환과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급성 췌장염·담낭염·장폐색 같은 드문 위험 신호와 응급실을 찾아야 할 순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처방받아 쓰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