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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024년 10월 마운자로를 '유해 의약품'으로 통보해, 해외에서 처방받았더라도 국내 반입은 통관이 전면 금지된다.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국내에 정식 출시돼 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는데도, 국내외 1.6~3.4배 가격 차이 탓에 불법 반입 적발이 급증하고 있다. 처방 전에는 BMI 등 처방 기준 충족 여부와, 해외 반입이 관세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삭센다는 식욕을 줄이는 GLP-1 유사체 주사제로, 체질량지수 30 이상이거나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27 이상일 때가 처방 대상이다. 매일 맞는 전문의약품이라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고 췌장·갑상선 관련 경고가 있어 처방 전 병력과 복용약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나 임신처럼 아예 맞으면 안 되는 조건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먼저 점검한 뒤 진료에서 정확히 알려야 한다.
한미약품이 8월 24일 로슈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비만신약 HM17321은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은 지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GLP-1 계열 약이 지방과 함께 근육까지 빼는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아직 임상 초기 단계여서 사람에서의 근육 보존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처방까지는 몇 년이 더 필요하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 자체를 억제해 배고픔을 참는 자연 감량과는 다른 신체 변화를 남긴다. 그러나 동네 병원의 일반 혈액·소변 검사로는 약물 사용 여부를 가려낼 수 없고, 특수 질량분석 실험실에서만 검출이 가능하다. 감량 속도와 식욕 변화, 위장 증상 같은 간접 신호로 짐작할 수는 있어도 그것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