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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병리의 악순환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 ERBB4를 규명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하나의 표적으로 여러 병리를 동시에 완화할 가능성을 열었지만 아직 생쥐 대상의 기초연구 단계여서 신약과 임상 적용까지는 여러 단계가 남아 있다. 연구 소식과 별개로 지금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운동·혈관질환 관리 같은 검증된 예방 수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6월 발표한 알츠하이머 진행위험 6단계 예측 체계는 연구·예측 단계로, 당장 병원에서 받는 진단 검사가 아니다. 지금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치매안심센터의 무료 인지선별검사(CIST)에서 시작하는 3단계 검진이다. 가족력이 걱정되는 40~50대라면 경고 신호를 구분하고, 선별검사부터 언제 어떻게 받을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현실적인 대비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병리를 한꺼번에 악화시키는 단백질 ERBB4를 규명해 8월 27일 네이처에 발표했지만, 연구는 아직 동물실험 수준의 전임상 단계다. 전임상 표적이 실제 신약이 되기까지는 통상 10년 이상이 걸려, 지금 치매를 앓는 가족의 치료를 곧바로 바꾸지는 못한다. 당장 확인할 것은 진행 지연 치료제 레카네맙의 적용 조건처럼 지금 쓸 수 있는 선택지다.
국내 연구팀이 혈액 속 p-tau217 수치로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가 잘 들을 '치료 적기'를 골라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치매에 걸릴지'를 알려주는 선별검사가 아니라 이미 병리가 있는 사람 중 치료 대상을 가려내는 검사라는 점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걱정돼 조기 진단을 원한다면 이 혈액검사가 아니라 치매안심센터의 무료 인지선별검사부터 받는 것이 순서다.
고대구로병원 연구팀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53명을 추적해 치료 초기 6개월간 혈액 지표 p-tau217의 변화로 이후 인지기능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아밀로이드 PET으로는 2~3년간 변화가 잘 보이지 않아 효과 판단이 늦던 문제를 앞당길 실마리지만, 아직 표준화와 검증이 남은 연구 단계다. 검사를 고려한다면 진단 방식, 해당 검사를 제공하는지, 비용 부담, 혈압 관리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