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글
독감에 맞는 영양수액이나 증상 완화 수액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지 못해 회복 기간 자체를 줄여주지는 않는다. 회복을 앞당기는 것은 증상 발생 48시간 안에 쓰는 항바이러스제이며, 먹는 약과 주사제(페라미플루)는 효과가 비슷하되 중복 사용은 피해야 한다. 수액은 탈수나 섭취 곤란이 있을 때 보조가 되므로, 병원에서 권하면 항바이러스제인지 단순 수액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 9월 1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유행 기준의 두 배에 이르고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 감기는 상기도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 결정적 차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시작 48시간 안에 효과가 크므로,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갑작스러운 고열이 있으면 이틀 안에 진료받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에 주로 유행하지만 여름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전신 근육통이 감기와 갈리는 지점이다. 여름철 몸살을 냉방병이나 여름감기로 넘기다 보면 항바이러스제 효과가 좋은 초기 48시간을 놓치기 쉽다. 고열과 전신 증상이 갑자기 몰려오면 독감을 의심해 이틀 안에 진료받고, 고위험군은 매년 예방접종을 챙기는 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