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검출률이 33주차 9.1%로 3주 만에 2.84배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번 유행은 극심한 인후통이 특징인 님버스(NB.1.8.1)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어린이집·학교 밀집 공간에서 전파가 빨라지는 시기라 아이 있는 집은 상비약과 등원 기준을 미리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청색증·심한 호흡곤란·5분 이상 경련·심한 탈수·40도 이상 고열은 집에서 지켜보지 말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이 지나며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서 호흡기 검체 중 코로나 검출률은 33주차(8월 9~15일) 9.1%로, 3주 만에 2.84배 뛰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병원 입원환자도 30주차 23명에서 33주차 56명으로 4주 연속 늘었다.
당장 아이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어린이집과 학교라는 밀집 공간에서 전파가 빨라지는 시기라는 신호다. 이웃 중국은 7월 확진자가 52만2000명으로 한 달 새 6.6배 급증했다. 지금은 겁낼 때가 아니라 집안 대비를 점검해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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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는 BA.3.2와 함께 '님버스'로 불리는 NB.1.8.1 변이가 돌고 있다. 님버스의 대표 증상은 칼에 베인 듯한 극심한 인후통이다. 고열, 기침, 콧물이 함께 오고 일부는 미각·후각 저하도 겪는다.
아이라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목이 아파 잘 먹지 않고 침을 흘리거나, 갑자기 보채고 열이 오르는 식으로 나타난다. 임상적 중증도는 기존 오미크론과 비슷하다고 알려졌지만, 소아와 고위험군은 탈수와 호흡기 증상이 빨리 나빠질 수 있어 더 눈여겨봐야 한다.
한밤중에 약국을 찾아 헤매지 않으려면 미리 채워두는 게 낫다.
의무 격리는 2024년에 끝났다. 치료도 대부분 열을 내리고 수분을 채우는 대증요법이다. 밤에 증상이 애매하면 비대면 진료로 먼저 상담해볼 수 있다.
법으로 정한 격리 기간은 없지만, 기준을 스스로 세워두면 판단이 쉽다. 통상 해열제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 24시간 이상 열이 없고 컨디션이 회복됐을 때 등원을 권한다. 확진 직후 증상이 뚜렷한 며칠은 집에서 쉬게 하는 편이 아이 회복에도, 다른 아이에게도 낫다.
어린이집·유치원마다 자체 등원 중지 기준이 다르니, 유행기에는 원의 안내를 한 번 확인해두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
열이 난다고 모두 응급은 아니다. 하지만 다음 신호는 집에서 지켜보지 말고 곧장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대병원 등 소아 응급 지침이 공통으로 꼽는 위험 징후다.
생후 6개월~3세는 열성경련이 올 수 있는데(발생률 약 4%), 대부분 뇌손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면 119에 연락하는 게 원칙이다. 아이의 평소 모습과 얼마나 다른지가 가장 정확한 판단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