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도 신경을 눌러 다리나 엉덩이 저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배우 박정수가 측만과 디스크가 겹친 사례로 이를 보여줬다. 원인이 디스크·협착증·혈관 문제와 겹칠 수 있어 자세에 따라 저림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감별의 실마리가 된다. 다리 힘 빠짐이나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리나 엉덩이가 저릴 때 대부분은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척추측만증도 다리 저림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배우 박정수의 사례가 그 점을 잘 보여준다.
박정수(74세)는 8월 12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서 "척추에 약간 측만이 있다고 한다. 3·4·5번 디스크가 튀어나와 눌린 것 같다"며 "오른쪽 발을 디딜 때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리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사례가 측만과 디스크가 함께 얽힌 경우라는 점이다. 그래서 원인을 하나로만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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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만증이 저림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단순하다. 척추가 옆으로 휘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서 신경근을 누를 수 있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경로가 눌리면, 그 신호가 저림이나 감각 이상으로 나타난다.
신경이 눌리면 혈액을 통한 산소와 영양 공급도 떨어진다. 닥터나우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 신경 기능에 장애가 생겨 통증과 저림, 감각 이상이 함께 올 수 있다. 또한 척추가 휜 탓에 자세가 틀어지면 특정 근육에 부담이 쏠려 만성 허리 통증까지 겹치기도 한다.
문제는 다리 저림의 원인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참포도나무병원 자료는 저림을 척추, 혈관, 말초신경 세 갈래로 나눠 본다. 척추에서 눌리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다리 혈관이 좁아지면 걸을 때 종아리가 아픈 혈관성 파행을 의심한다.
척추 원인 안에서도 양상이 갈린다.
| 구분 |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
|---|---|---|
| 언제 심해지나 | 앉거나 허리 숙일 때 | 걸을수록 심해져 쉬어야 |
| 저림 양상 | 한쪽 다리로 뻗침 | 걷다 멈추면 나아짐 |
| 잘 생기는 나이 | 비교적 젊은 층부터 | 50~60대 이후 |
핵심 감별점은 '자세와 동작에 따라 저림이 변하는가'다. 앉거나 걷는 자세에 따라 저림 강도가 달라진다면 척추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자세와 무관하게 늘 저리다면 혈관이나 말초신경 쪽도 살펴야 한다. 다만 박정수의 경우처럼 측만과 디스크가 겹치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저림이 있다고 모두 급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음 신호가 있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마지막 항목은 신경 손상을 뜻할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역시 이 경우를 응급 신호로 본다.
정리하면 다리 저림의 원인은 측만증, 디스크, 협착증, 혈관 문제까지 다양하고, 겹쳐 있을 때도 많다. 위의 구별법은 어디를 의심할지 좁히는 참고일 뿐, 확진은 아니다. 실제 원인은 MRI로 척추와 신경을 보고 신경전도 검사로 신경 기능을 평가해야 정확히 가려진다. 원인 모를 저림이 반복된다면 스스로 이름을 붙이기보다, 어떤 자세에서 언제 심해지는지를 기록해 진료 때 전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