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맞는 중이면 알아둘 시력 상실 소송
미국에서 위고비·오젬픽 등 GLP-1 약을 맞은 뒤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는 소송이 4,000건 넘게 병합돼 진행 중이다. 다만 약과 시신경병증(NAION)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제조사는 소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한다. 투약 중이라면 통증 없이 한쪽 눈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있을 때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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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위고비·오젬픽 등 GLP-1 약을 맞은 뒤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는 소송이 4,000건 넘게 병합돼 진행 중이다. 다만 약과 시신경병증(NAION)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제조사는 소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한다. 투약 중이라면 통증 없이 한쪽 눈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있을 때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비만클리닉은 체성분·허리둘레 측정과 혈액검사로 동반질환 위험을 평가한 뒤 처방으로 넘어간다. 처방약은 4주 이내 단기 사용이 원칙인 마약류 식욕억제제와 대상 기준이 정해진 GLP-1 주사제로 나뉘며 둘 다 비급여다. 상담 전 처방 기간·부작용·비용을 묻는 질문을 준비하면 첫날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
UC버클리 연구팀이 늙은 암컷 쥐에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해 중간수명을 약 12% 늘리고 근육·인지 기능을 개선했다는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다. 체중 감량을 넘어 노화 경로 자체에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다. 사람의 항노화 효과는 별도 임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지금 GLP-1 약을 노화 방지 목적으로 기대하기에는 이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 자체를 억제해 배고픔을 참는 자연 감량과는 다른 신체 변화를 남긴다. 그러나 동네 병원의 일반 혈액·소변 검사로는 약물 사용 여부를 가려낼 수 없고, 특수 질량분석 실험실에서만 검출이 가능하다. 감량 속도와 식욕 변화, 위장 증상 같은 간접 신호로 짐작할 수는 있어도 그것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