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고되며,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는 2회 접종으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낸다. 이는 1회 접종하는 생백신보다 효과와 지속 기간이 길어 국내외 지침이 먼저 권장하는 이유가 된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도 접종 대상이므로, 급성기 회복 이후 어느 백신을 언제 맞을지 의사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을지 고민 중이라면 판단 기준은 두 가지로 좁혀진다. 나이가 50세를 넘었는지, 그리고 효과가 높은 재조합 백신을 고를 수 있는지다. 질병관리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두 건강한 성인이라면 50세부터 접종을 권고한다.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약 30%가 일생에 한 번은 대상포진을 겪고,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는 조사도 있다. 단순히 발진이 아프고 끝나는 병이 아니라, 통증이 몇 달씩 이어지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 접종을 서두르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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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시작 연령은 50세다. 다만 우선순위는 다르다. 발병 위험과 합병증 부담이 큰 70세 이상이 가장 먼저 고려할 대상이고, 항암 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이 떨어진 사람은 CDC 기준 19세부터 의사와 상담해 접종할 수 있다.
반대로 아직 40대 후반이고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다면 급하게 서두를 이유는 없다. 50세라는 기준은 그 나이부터 접종 대비 효과가 뚜렷해진다는 근거에서 나온 선이다.
국내에서 맞을 수 있는 백신은 크게 둘로 나뉜다. 생백신인 조스타박스와 국산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재조합 백신인 싱그릭스다. 가장 큰 차이는 접종 횟수와 예방 효과에 있다.
생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지만 예방 효과가 약 50% 수준이다. 반면 싱그릭스는 2회(첫 접종 후 2~6개월 뒤 두 번째)를 맞아야 하는 대신, 50~69세에서 97%, 70세 이상에서도 91%로 효과가 뚜렷이 높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는 효과도 50세 이상에서 91%로 보고된다.
| 구분 | 생백신(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 재조합백신(싱그릭스) |
|---|---|---|
| 접종 횟수 | 1회 | 2회(0, 2~6개월) |
| 예방 효과 | 약 51% | 50~69세 97%, 70세+ 91% |
| 면역저하자 | 접종 제한 | 접종 가능 |
효과와 지속 기간을 함께 보면 방향이 분명하다. 생백신 면역은 대체로 7~8년 유지되는 데 비해, 싱그릭스는 접종 7년 뒤에도 면역이 높게 유지된다는 추적 결과가 있다. 두 번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접종 부위 통증이 부담이지만,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쓰지 않아 면역저하자도 맞을 수 있다는 점은 생백신에 없는 장점이다.
한 번 앓았으니 면역이 생겼다고 넘기기는 이르다. 치료를 마친 뒤에도 재발률은 5~12%로 보고된다. 이미 겪은 사람일수록 재발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접종을 권하는 이유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지침이 갈린다. 국내 실무에서는 급성기 증상이 지나고 대체로 6개월에서 1년 뒤 접종하는 방식을 안내한다. CDC는 접종 전 특정 대기 기간을 두지 않고 병력과 무관하게 권고한다. 어느 쪽이든 발진과 통증이 남아 있는 급성기에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공통된 기준이다. 앓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언제부터 맞을 수 있는지 진료 때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다음을 점검하면 된다.
비용과 접종 가능 백신은 의료기관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마지막 판단은 예약 전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