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성분은 호르몬 계열인 멜라토닌과 락티움·테아닌·마그네슘 같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나뉘는데, 멜라토닌은 한국에서 전문의약품이라 처방 없이는 살 수 없다.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식약처 개별인정 원료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락티움처럼 겨냥하는 문제가 달라 잠드는 게 문제인지 자다 깨는 게 문제인지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2주 넘게 효과가 없거나 수면무호흡·하지불안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영양제보다 진료가 먼저다.

잠이 안 올 때 찾는 성분은 성격이 서로 다르다. 하나는 호르몬 계열인 멜라토닌, 다른 하나는 천연에서 얻은 영양 성분이다. 이 차이를 모르고 고르면 엉뚱한 제품을 집게 된다.
멜라토닌부터 정리하면, 한국에서는 영양제가 아니라 전문의약품이다. 미국 등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팔리지만 국내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고, 처방되는 형태도 2mg 서방정이다. 즉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수면 영양제'로 고르는 대상이 아니다. 해외 직구로 들여오는 경우도 있지만, 호르몬 계열인 만큼 임의로 쓰기 전에 상담이 먼저다.
우리가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건 대부분 나머지 갈래, 즉 락티움·테아닌·마그네슘 같은 천연 유래 성분이다. 호르몬이 아니라 몸의 이완 반응을 돕는 방식이라 매일 먹어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Kampus Production
국내 식약처가 수면 관련 기능성을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몇 가지로 나뉜다. 이름은 낯설어도 겨냥하는 문제가 조금씩 다르다.
| 성분 | 주로 돕는 부분 | 비고 |
|---|---|---|
| 감태추출물 | 자다 깨는 각성 줄이기 | 국내 첫 수면개선 인정 원료 |
| 미강주정추출물 | 입면·총수면·주간 졸음 | 잠드는 데 오래 걸릴 때 |
| 락티움(유단백가수분해물) | 깬 뒤 다시 잠들기, 수면 효율 | 스트레스성 각성에 활용 |
이 밖에 녹차에서 얻는 테아닌은 각성 없이 뇌파를 안정시켜 긴장을 푸는 쪽이고, 마그네슘은 신경전달물질 가바의 작용을 도와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관여한다. 테아닌과 마그네슘은 호르몬이 아닌 영양 성분이라, 잠들기 전 긴장을 낮추는 보조 역할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고를 때 기준은 '내 문제가 어느 쪽이냐'다. 눕고 나서 잠들기까지 오래 걸리는 입면 문제라면 입면 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인정받은 성분이 맞고, 자다가 자주 깨거나 깬 뒤 다시 못 자는 유지 문제라면 각성을 줄이고 수면 효율을 높이는 쪽이 낫다. 다만 성분마다 인정받은 기능성 문구가 '수면의 질 개선'인지 단순히 '수면에 도움'인지 다르므로, 정확한 표현은 제품 뒷면 표시에서 확인해야 한다. 자료에 따라 어떤 성분이 어떤 증상에 맞는지 설명이 조금씩 갈리기도 하니, 표시된 기능성과 인체적용시험 근거를 함께 보는 게 안전하다.
성분을 고르기 전에 전제 하나를 짚어야 한다. 이 원료들은 수면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을 '거드는' 보조 수단이다. 그래서 불면의 원인이 따로 있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정리하면, 잠드는 게 문제인지 자다 깨는 게 문제인지부터 구분하고 거기에 맞는 성분을 고르되, 원인이 의심되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영양제보다 진료가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