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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사고,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

올해 3월 강원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액원의 라벨 오류로 A형과 O형 혈소판이 뒤바뀌어 수혈되는 사고가 나흘 뒤에야 확인됐다. 혈소판이라 환자는 무사했지만 적혈구였다면 용혈로 사망까지 갈 수 있어, 침상에서의 2인 혈액형 확인이 마지막 방어선이 된다. 환자와 보호자는 이름·등록번호·혈액형 대조가 실제로 이뤄지는지 지켜보고 수혈 초기 이상 반응을 즉시 알리는 것으로 안전망에 참여할 수 있다.

건강2026. 09. 16.

담관암 신약 유럽 신청, 국내 처방은 아직이다

HLB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이 9월 14일 유럽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는 승인이 아니라 심사 요청 단계이며, 국내 허가 신청은 아직 없어 현재 국내 처방은 불가능하다. 이 약은 FGFR2 융합·재배열이 있는 담관암 2차 치료제로, 국내에는 이미 같은 표적의 페마자이레가 허가·급여되고 있다. 신약 소식을 접했다면 FGFR2 변이 검사 여부와 기존 치료 옵션, 임상시험 참여 가능성을 주치의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건강2026. 09. 15.

핑크노이즈 뇌청소, 밤새 틀어선 안 되는 이유

MIT 연구팀은 깊은 수면의 느린 뇌파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 0.05초짜리 핑크노이즈를 들려주자 뇌 노폐물을 씻는 뇌척수액이 평균 4.3% 늘었다고 9월 9일 발표했다. 효과는 정확한 타이밍의 짧은 자극에서만 나타났고 밤새 연속으로 트는 방식은 수면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어, 시중 앱·스피커의 재생과는 원리가 다르다. 아직 웨어러블 기기가 필요한 초기 연구인 만큼 입면 보조용으로 쓰되 타이머를 걸고, 뇌 디톡스 같은 광고 문구는 이번 조건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2026. 09. 15.

해외 마운자로 반입은 불법, 국내 처방이 안전

식약처는 2024년 10월 마운자로를 '유해 의약품'으로 통보해, 해외에서 처방받았더라도 국내 반입은 통관이 전면 금지된다.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국내에 정식 출시돼 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는데도, 국내외 1.6~3.4배 가격 차이 탓에 불법 반입 적발이 급증하고 있다. 처방 전에는 BMI 등 처방 기준 충족 여부와, 해외 반입이 관세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의료제도2026. 09. 15.

고령 부모 독감백신, 고용량 무료화 심의 중

질병관리청이 75세 이상부터 고면역원성(고용량) 독감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단계적으로 넣는 방안을 예산 우선순위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용량 백신은 항원이 표준용량의 4배라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에서 입원을 더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는 국가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맞으려면 10만원 안팎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2027년 예산에 얼마가 반영되느냐에 따라 무료 대상 연령과 시행 시점이 정해지므로, 75세 이상 부모가 있다면 심의 결과와 접종 절기를 확인해두는 게 좋다.

건강2026. 09. 14.

저염식에도 혈압 그대로면 수면·체중 점검

소금을 하루 5g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내려가지만, 체중·운동·절주·수면도 그에 못지않게 혈압을 움직인다. 특히 혈압약을 먹어도 잘 안 잡힌다면 코골이·수면무호흡이 배경일 수 있어, 식단만 더 조이기 전에 수면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과체중·저녁 음주·코골이 중 자기에게 크게 작동하는 습관부터 손대고, 가정혈압은 5분 안정 후 두 번 재 평균 내는 식으로 제대로 측정해야 한다.

건강2026. 09. 14.

유산·발달장애도 인정, 가습기살균제 피해 넓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43명을 추가로 인정해 누적 인정자가 6080명이 됐고, 산모 유·사산 11건과 폐기능검사불가자 14명이 함께 포함됐다. 폐 질환 중심이던 인정 범위가 그 바깥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여준 결정이다. 10월 8일부터 배상 책임이 국가·기업 공동 부담으로 바뀌므로, 신청 단계와 배상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의료제도2026. 09. 14.

수면 영양제, 먹는 시간이 효과의 절반이다

수면 영양제는 종류마다 복용 시점이 달라, 멜라토닌은 취침 직전이 아니라 1~2시간 전에 먹어야 하고 마그네슘은 몇 주 꾸준히 챙겨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무리 잘 고른 영양제도 오후 늦은 카페인과 잠들기 전 술 앞에서는 효과가 상쇄되므로 습관을 먼저 손봐야 한다. 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용량과 시점, 잠들기가 문제인지 새벽 각성이 문제인지, 수면무호흡 같은 기저 원인까지 점검해봐야 한다.

건강2026. 09. 14.

당뇨 전단계, 혈당케어 제품 사기 전 확인

시중 혈당케어 제품이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은 대부분 '식후 혈당 상승 억제'로, 높은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제가 아니다. 당뇨 전단계에서 이 제품은 필수가 아니라 식사·운동 관리에 곁들이는 보조 수단이며, 필요 여부는 자신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로 판단해야 한다. 이미 당뇨약을 먹고 있다면 저혈당 위험 때문에 제품을 고르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건강2026. 09. 14.

독감 영양수액, 빨리 낫게 하진 않는다

독감에 맞는 영양수액이나 증상 완화 수액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지 못해 회복 기간 자체를 줄여주지는 않는다. 회복을 앞당기는 것은 증상 발생 48시간 안에 쓰는 항바이러스제이며, 먹는 약과 주사제(페라미플루)는 효과가 비슷하되 중복 사용은 피해야 한다. 수액은 탈수나 섭취 곤란이 있을 때 보조가 되므로, 병원에서 권하면 항바이러스제인지 단순 수액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2026. 09. 13.

국가검진 다음, 종합검진 꼭 받아야 할까

국가검진은 흔한 병을 싸게 걸러내는 선별 검사이고, 종합검진은 그 그물에서 빠지는 부위를 자비로 정밀하게 보는 검사다. 나이 40대 진입, 직계 가족력, 국가검진 이상 소견이라는 신호가 겹칠 때 종합검진 추가를 검토할 만하다. 국가검진과 중복되는 항목을 빼고 걱정되는 부위만 골라 넣으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건강2026. 09. 13.

대리처방은 왜 불법인가, 수면제가 특히 엄격한 이유

대리처방은 환자 본인이 진찰받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신 처방을 받아오는 것으로, 직접 진찰한 의사만 처방하도록 한 의료법 원칙을 어긴 불법 행위다. 수면제는 의존성이 큰 향정신성의약품이라 마약류로 관리되고, 전국 처방 내역이 주민등록번호 단위로 실시간 추적돼 중복·과다 처방이 시스템에 잡힌다. 정상적으로 받으려면 본인이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하며, 대리수령은 거동이 어려운 경우 등 예외에 서류를 갖춰야만 가능하다.

건강2026. 09. 13.

아이 몸의 멍, 학대 신호는 어떻게 구분하나

아동학대로 생긴 멍인지 가르는 기준은 개수나 색이 아니라 아이의 나이와 상처가 난 위치이며, 특히 4세 미만의 귀·목·몸통 멍은 주의해야 한다. 사고로는 잘 생기지 않는 부위의 멍, 도구 모양이 찍힌 화상, 설명과 맞지 않는 상처는 학대를 의심할 신호다. 의심될 때는 개인이 확진하려 하기보다 24시간 운영되는 112로 신고해 전문기관의 조사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2026. 0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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