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9월 11일 발령돼 지난 절기보다 5주 이상 빨랐고, 유행은 초등 학령기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9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을 받지만 15~64세 비고위험 성인은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비용을 내고 맞아야 한다. 항체가 생기는 데 약 2주가 걸리는 만큼, 자신이 고위험 기저질환자인지와 지금 유행 곡선이 어디쯤인지를 함께 따져 접종 시점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학생 연령대를 중심으로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번지면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이 28일에서 21일로 일주일 앞당겨졌다. 이제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모든 어린이가 9월 21일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고, 올해는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이 넓어졌다. 부모는 무료 대상 여부와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위탁기관을 찾아 컨디션을 챙긴 뒤 접종하면 된다.
암 치료에서 완치 판정은 5년간 재발이 없었다는 뜻일 뿐, 재발 위험이 0이 됐다는 선언은 아니다. 완치 뒤에도 재발과 전이, 그리고 새로 생기는 이차암이라는 세 갈래 위험이 남아 있어 연령과 병력에 맞춘 추적검진이 필요하다. 원래 암 추적검사에만 매달리다 일반 국가암검진을 놓치면 이차암을 놓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검진 주기를 담당의와 정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각막이식은 각막이 약물로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혼탁·손상됐을 때 고려하는 수술로, 원추각막이나 수포성 각막병증, 외상·화상, 이전 이식 실패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눈 속 수정체를 인공물로 바꾸는 백내장 수술과 달리, 각막이식은 사후 기증된 다른 사람의 각막이 필요해 등록과 대기 과정이 따른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 검진에서 각막 소견을 들었다면 시력·세극등·안압·안저 검사와 3~6개월의 회복 기간을 기준으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이 이른 독감 유행으로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앞당겨 9월 21일부터 어린이·임신부 접종을 시작한다. 무료 대상 어린이가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넓어져 2012년생도 포함된다. 우리 집 대상자가 2회 접종인지 1회인지, 고령 가족의 시작일은 언제인지 확인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국내 연구진이 1200개가 넘는 자폐 위험 유전자를 분석해, 뇌 변화가 시냅스 활동이 줄거나 느는 두 갈래로 모인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두 그룹이 약물에 다르게 반응해, 원인 유전자가 제각각이어도 유형별 맞춤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다만 생쥐 모델 결과이고 사람 대상 검증이 남아, 당장 진단·처방으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허리 통증 대부분은 근육·인대 문제라 찜질과 안정으로 호전되지만,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방사통은 신경이 눌린 신호일 수 있다. 대소변 장애나 양다리 힘 빠짐 같은 위험신호가 있으면 찜질로 버틸 일이 아니라 바로 진료가 필요하다. 급성기 첫 하루 이틀은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이 잦아든 뒤 온찜질로 근육을 풀되, 저림·마비가 함께 온다면 찜질 종류보다 병원 방문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
당뇨 전단계에서는 영양제나 약보다 식사 습관 개선이 먼저 권장되며, 생활습관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을 늦출 수 있다. 채소를 먼저 먹는 식사 순서와 식이섬유·통곡물 위주의 식품 선택이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든다. 다만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식이로 미루지 말고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 앱과 웨어러블은 움직임·심박·소리로 잠을 추정하는 기기라 '잤다/깼다'는 90% 넘게 맞히지만 수면 단계와 각성 판별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습관 관리에는 쓸 만해도 수면무호흡 같은 질환을 진단하지는 못하며, 수면질환이 있으면 정확도는 오히려 더 떨어진다. 잘 때 숨이 멎는다는 목격, 심한 코골이와 낮 졸림이 몇 주 이어진다면 기기 점수와 상관없이 병원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공복혈당은 100 미만이 정상, 100~125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126 이상이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100~125 구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되돌릴 여지가 큰 경고 신호이고, 126 이상은 다른 날 재검사로 확인하는 진단 단계다. 한 번의 수치보다 당화혈색소와 재검사 결과, 증상을 함께 보고 병원 방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병원 집단감염은 감염관리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중소병원에서 되풀이되며, 2021년 의료법 개정에도 100병상 미만 병원은 감염관리실 설치 의무에서 빠져 있다. 위험을 관리할 역량이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도 자신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챙길 필요가 있다. 입원 전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인증 여부를, 입원 중에는 손위생과 삽입 장치 관리를 확인하고 감염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의료진에게 알린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이 잘못 수혈돼 약 한 달 뒤 환자가 숨진 사건을, 경찰 불송치 뒤 서울북부지검이 최근 재수사를 요청했다. 재수사 요청은 무혐의를 뒤집은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라는 절차이며, 의료과실은 과실 행위와 그로 인한 결과의 개연성을 함께 따져 가려진다. 진료기록 사본과 시간대별 경위를 확보하고, 불송치 통지를 받았다면 이의신청 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첫 대응이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령되면서 어린이·임신부 국가예방접종이 9월 21일로 일주일 앞당겨졌다. 무료 접종용 물량 약 1233만 도즈는 확보됐지만 전체 백신 물량이 전년보다 약 400만 도즈 줄어 유료 접종은 예년만큼 여유롭지 않다. 우선접종 대상은 개시일에 맞춰 예약을 서두르고, 자비 접종자는 의료기관 재고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