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규격이 없는 일반 가공식품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기능성 표시부터 확인해야 한다.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일반 가공식품의 약 2배였고, 스틱·농축액 같은 형태만으로는 둘을 구분할 수 없다. 마크, 기능성 문구, 진세노사이드 함량 표시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저가 제품도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값싼 홍삼 제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브랜드나 가격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다. 같은 홍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 개선 같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과 그렇지 않은 일반 가공식품이 섞여 팔리기 때문이다.
저가 제품일수록 이 구분이 중요하다. 홍삼음료, 액상차, 당절임, 고형차 같은 유형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대한 규격 자체가 없는 일반 가공식품으로 판매될 수 있다. 가격이 싼 데는 원료나 함량의 차이가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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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에서 먼저 볼 것은 마크다. 건강기능식품에는 '건강기능식품' 도안 마크가 붙고, 기능성은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적힌다. 여기에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가 있으면 제조 관리 기준까지 충족한 제품이다.
반대로 일반식품에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식품'은 마크가 없다. 대신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님"이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게 돼 있다. 이 한 줄이 라벨에 있는지 없는지가 두 제품을 가르는 가장 빠른 신호다.
| 구분 | 마크 | 라벨 문구 |
|---|---|---|
| 건강기능식품 | 있음 |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 기능성 표시식품 | 없음 |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님 |
| 일반 가공식품 | 없음 | 홍삼음료·액상차 등 식품유형만 표시 |
홍삼의 기능성분은 진세노사이드다. 건강기능식품 홍삼은 최종 제품의 진세노사이드가 표시량의 8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격을 지켜야 한다. 라벨에 진세노사이드 함량 수치가 적혀 있는지, 있다면 얼마인지를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실제 함량 차이도 작지 않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 일일 섭취량 기준 평균 진세노사이드는 건강기능식품이 18.211mg, 일반 가공식품이 8.799mg으로 약 2배 차이가 났다. 섭취 목적별 기준을 보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은 하루 3~80mg, 갱년기 여성 건강은 25~80mg이 필요하다. 함량 표시가 없는 제품은 이 기준에 맞는지 판단할 근거 자체가 없는 셈이다.
스틱형이나 농축액이라고 해서 무조건 함량이 높은 것도 아니다. 같은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가공식품보다 스틱형이 2.5배, 농축액이 2배, 파우치형이 1.7배, 분말이 1.2배 진세노사이드가 높았다. 문제는 스틱형과 농축액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양쪽에서 모두 팔린다는 점이다. 형태가 같아도 안의 내용은 다를 수 있으니, 결국 표시를 봐야 한다.
저가 홍삼을 고를 때 순서대로 확인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기능성이 필요해서 사는 것이라면 마크와 함량 표시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맛이나 간식 용도라면 일반 가공식품을 고르면 된다. 저가라는 이유만으로 피할 일은 아니고, 무엇을 사는지 라벨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