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혈압은 평균 135/8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보며, 진료실 기준(140/90)보다 낮게 잡는다. 아침은 기상 1시간 이내 약 복용·식사 전에, 저녁은 취침 전에 재고 최소 5일에서 7일간 모든 값을 골라내지 말고 기록해 진료 때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수축기 180 또는 이완기 120mmHg 이상이면서 가슴 통증·마비·언어장애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고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수치가 걱정된다면, 병원에서 한 번 잰 혈압보다 집에서 꾸준히 잰 '가정혈압'이 평소 상태를 더 잘 보여준다. 진료실에서는 긴장해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고혈압, 반대로 평소엔 높은데 진료실에서만 정상으로 나오는 가면고혈압을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정혈압은 평균 135/8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 진료실 기준(140/90)보다 낮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다. 핵심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으로,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다.

Antoni Shkraba
측정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비교가 안 된다. 아침과 저녁, 매일 같은 때에 잰다.
약을 먹기 전 아침 혈압은 약효가 다음 날까지 버티는지를 보여주고, 저녁 수치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의 변동을 알 수 있다. 시간을 고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는 방법이 틀리면 수치도 틀린다.
원칙은 하나다. 골라내지 말고 다 적는다. 높게 나온 값이 부담스럽다고 빼면 평균이 실제보다 낮게 왜곡된다.
| 날짜 | 시간 | 혈압(수축기/이완기) | 맥박 |
|---|---|---|---|
| 10/30 | 아침 | 128/82 | 72 |
| 10/30 | 저녁 | 134/85 | 68 |
여기에 약 복용 여부나 잠을 설친 날, 두통 같은 특이사항을 한 줄 덧붙이면 더 좋다. 한 번 높게 나왔다고 고혈압은 아니다. 진단과 약 조정은 여러 날의 평균으로 한다. 그래서 최소 5일, 되도록 7일간 아침과 저녁 기록을 모아 진료 때 가져가면, 의사가 진료실 한 번의 수치보다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가정혈압은 평소 관리를 위한 것이지만, 예외가 있다.
수축기 180 또는 이완기 120mmHg 이상이 나오면 몇 분 쉰 뒤 다시 잰다. 그래도 높으면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높은 혈압과 함께 다음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간다.
뇌졸중이나 심장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지체하면 안 된다. 반대로 수치가 조금 높다고 약을 임의로 끊거나 두 배로 먹어서도 안 된다. 용량 조정은 모아 둔 기록을 바탕으로 의사와 상의해 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