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 경구당부하 2시간 140~199, 당화혈색소 5.7~6.4%로 정상과 당뇨 사이 구간을 뜻한다. 전단계는 병이 아니라 위험군이며, 수치 하나로 확정되지 않고 다른 날 재검사로 확인한다. 판정을 받았다면 경구당부하검사와 재검사 주기를 확인하고 체중·운동 기준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다.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05나 115쯤 나오면 정상도 당뇨도 아닌 어중간한 구간에 걸린다. 이 구간이 '당뇨병 전단계'다. 판단의 기준은 세 가지 검사다. 공복혈당,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그리고 당화혈색소.
전단계는 병이 아니라 위험군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서울아산병원 자료를 보면 전단계에서 관리할 경우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구간의 수치를 정확히 아는 게 먼저다.

cottonbro studio
세 검사의 기준을 한 표로 보면 이렇다.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굶은 뒤 잰 값이다.
| 구분 | 공복혈당 | 당부하 2시간 | 당화혈색소 |
|---|---|---|---|
| 정상 | 100 미만 | 140 미만 | 5.7% 미만 |
| 전단계 | 100~125 | 140~199 | 5.7~6.4% |
| 당뇨병 | 126 이상 | 200 이상 | 6.5% 이상 |
(혈당 단위는 mg/dL)
공복혈당이 100~125면 공복혈당장애, 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이 140~199면 내당능장애로 부른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값으로, 5.7~6.4%가 전단계에 해당한다.
세 검사는 성격이 다르다. 공복혈당은 검사 당일 컨디션과 전날 식사에 영향을 받는 반면, 당화혈색소는 두세 달 평균이라 하루 변동에 덜 흔들린다. 그래서 한 검사만 애매하게 걸렸다면 다른 검사를 함께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주의할 점은 이 수치 하나로 당뇨가 곧바로 확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 검사를 반복해 확인한다. 검진에서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단계 판정을 받으면 확인 검사가 따라붙는다. 공복혈당만으로는 놓치는 경우가 있어 경구당부하검사를 고려한다. 포도당 75g을 마신 뒤 2시간째 혈당을 재는 방식으로, 공복에는 정상이어도 식후 혈당이 높은 유형을 잡아낸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전단계를 수치에 따라 두 단계로 나눠 관리하도록 안내한다. 공복혈당 100~109 또는 당화혈색소 5.7~6.0%면 매년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를 다시 측정한다. 공복혈당 110~125 또는 당화혈색소 6.1~6.4%로 좀 더 높으면 경구당부하검사까지 고려한다. 같은 전단계라도 수치가 높을수록 확인을 촘촘히 하는 셈이다.
전단계는 되돌릴 여지가 있는 구간이라, 진단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편이 낫다. 기준은 어렵지 않다.
이 기준들은 질병관리청이 당뇨병 예방을 위해 제시한 것이다. 전단계에서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혈당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수치가 애매하게 나왔다면 다음 검진을 그냥 기다리기보다, 재검사 주기를 확인하고 위 세 가지부터 손대는 게 현실적인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