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스테비올 배당체는 혈당과 인슐린을 거의 올리지 않아 FDA와 미국당뇨병협회 모두 설탕 대체로 문제없다고 본다. 문제는 순수 스테비아가 아니라 첨가당이나 다른 감미료가 섞인 '스테비아' 가공식품에 있다. 이름이 아니라 성분표와 총 탄수화물을 확인하고 하루 허용량 안에서 절제해 쓰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

당뇨가 있어도 단맛을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 스테비아의 단맛 성분인 스테비올 배당체는 몸에서 포도당처럼 대사되지 않아, 혈당과 인슐린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 칼로리도 사실상 없어, 같은 단맛을 내면서 혈당 곡선을 건드리지 않는 셈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정제된 스테비올 배당체를 안전한 성분으로 인정했고, 미국당뇨병협회도 스테비아가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데 동의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설탕 대체로 무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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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크게 세 갈래다. 설탕은 혈당과 칼로리를 함께 올리지만, 스테비아는 둘 다 거의 없다.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와 달리 스테비아는 식물 잎에서 얻은 성분이라는 점이 자주 강조된다.
에리스리톨이나 자일리톨 같은 당알코올과도 다르다. 당알코올은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같은 위장 장애를 부를 수 있는데, 정제 스테비아 자체는 그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 구분 | 설탕 | 스테비아(정제) | 에리스리톨 |
|---|---|---|---|
| 칼로리 | 높음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 혈당 영향 | 큼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 주의점 | 혈당·체중 | 혼합 제품 성분 | 과다 시 위장장애 |
문제는 순수 스테비아가 아니라 이름에 '스테비아'가 붙은 가공식품이다. 스테비아 커피믹스처럼 이름에 스테비아가 들어가도 첨가당이나 증량제, 다른 감미료가 함께 섞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첨가당이 든 스테비아 커피는 당뇨 환자가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테비아를 앞세우면 건강한 이미지가 생기지만, 맛을 맞추려 설탕이나 다른 단맛을 함께 넣는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품을 고를 때 봐야 할 건 이름이 아니라 성분표와 총 탄수화물 함량이다.
섭취량 자체는 여유가 큰 편이다. 국제 기준 하루 허용량(ADI)은 체중 1kg당 스테비올 4mg으로, 50kg 성인이면 약 200mg 정도다. 일상적으로 커피 몇 잔에 넣는 수준으로는 넘기기 어렵다.
다만 짚어둘 점이 있다. 스테비아에 에리스리톨을 섞은 제품을 두고 심혈관 위험을 우려한 연구가 나온 적이 있고, 장내 미생물이나 장기 섭취 영향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23년, 체중 감량이나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비당류 감미료에 의존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테비아가 혈당을 안 올린다는 것과, 많이 먹어도 좋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정리하면 스테비아는 설탕을 대신할 현실적인 선택지이되 만능은 아니다.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순수 스테비아나 정제 스테비올 배당체 제품을 고르고, 성분표에서 첨가당부터 확인한다. 단맛을 줄여가는 징검다리로 쓰되, 이걸 믿고 단 음식 자체를 늘리지 않는 게 핵심이다. 지병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식습관을 크게 바꾸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